업무안내

뉴욕 한복판서 가슴에 총 맞았다…퇴근길 시민들 혼비백산

Author
admin
Date
2023-02-11 02:16
Views
515

뉴욕 한복판서 가슴에 총 맞았다…퇴근길 시민들 혼비백산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에서 전날 오후 5시30분쯤 총격이 발생해 20대 남성이 숨졌다. 사진 트위터 캡처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에서 전날 오후 5시30분쯤 총격이 발생해 20대 남성이 숨졌다. 사진 트위터 캡처




관광객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많은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숨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뉴욕시 맨해튼의 8번가와 44번가가 만나는 지점 인근에서 전날(9일) 오후 5시30분쯤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슴에 총을 맞은 20대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남성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상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은 총을 쏜 뒤 현장을 벗어났다. 총격이 사망한 남성을 특정한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이들을 추적 중이다.

총격이 발생한 지점은 유명 햄버거 체인점과 각종 상점이 밀집해 있고,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도 가까운 맨해튼 낸 중심가다. 총격 당시 관광객뿐 아니라 인근 사무실에서 퇴근하던 뉴욕시민들도 총소리에 혼비백산해 지하철역 등으로 피신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한 남성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총알이 나를 향해 날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NYC&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은 5600만 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의 85% 수준까지 회복했다. 아울러 뉴욕의 살인과 총격 발생 건수는 지난해 다소 감소했지만, 중범죄의 수는 22% 늘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